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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항공 뜬다"…SKT·한국공항公·한화시스템, UAM 상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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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공·지자체 강점 융합…"초협력 기반 UAM 성공사례 만들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2025년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SK텔레콤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4인승 UAM 기체를 8분의 1로 축소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모형 등을 전시한 모습. [사진=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4인승 UAM 기체를 8분의 1로 축소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모형 등을 전시한 모습. [사진=김문기 기자]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2025년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컨소시엄과 제주도는 지난 8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의되는 등 UAM 시범사업을 위한 제도적 논의가 시작된 데 따라 안전한 운항환경과 충분한 관광수요를 가진 제주도에서 항공 시스템, 인프라 등을 수정·보완해 사업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등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 등을,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환경을 조성한다.

SK텔레콤은 UAM 운항과 기체, 교통관리 시스템 등 UAM 실증 전 분야관련 사업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의 기술 및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통신 5G 인프라·서비스 플랫폼·양자암호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용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관계사 티맵모빌리티와의 시너지를 통해 UAM 운항 노선과 버티포트 입지 선정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UAM 기체·운항분야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 체계를 통해 컨소시엄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와 동시에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한다. 미래 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도심 UAM 운항의 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제주도를 UAM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의 서비스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라며,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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