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안방에서 연승을 4경기로 늘렸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2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KT는 전날(6일) 장성우가 끝내기 홈런을 쳐 이겼고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 68승 2무 51패가 됐다. 한화는 2연패를 당했고 37승 2무 81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하주석이 KT 선발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2회말 박병호가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시즌 33호)가 됐고 KT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는 이 한방으로 올 시즌 5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친 주인공이 됐고 홈런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5회초 다시 앞서갔다. 노시환이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T는 5회말 앤서니 알포드가 솔로포(시즌 10호)를 쳐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KT는 오윤석의 안타에 이어 심우준이 적시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조용호도 적시 2루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KT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엄상백에 이어 이채호, 김민수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을로 막았고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뒷문을 잠궜다. 엄상백은 6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째(2패)를, 김재윤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7세이브째(8승 6패)를 각각 올렸다.
장민재는 5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7패째(5승)를 당했다. 한편 KT는 같은날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삼성은 1-1로 맞서고 있던 9회말 대타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쳐 마지막에 웃었다. 이원석의 대타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1호, KBO리그 통산 85번째, 개인 1호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69승 2무 53패가 됐고 4위로 내려갔다. 반면 8위 삼성은 3연승으로 내달리며 52승 2무 66패가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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