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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롯데 감독, 3연속 만루 무득점 "타자들 적극적 자세 되려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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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무엇보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말 원정 2연전 첫날 경기에서 0-10으로 졌다.

경기 내내 끌랴가며 대패한 건 아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먼저 점수를 내 흐름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여러번 잡았다.

3, 4, 5회초 연달아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홈으로 불러들인 주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5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롯데 입장에선 너무나 아쉬웠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튼 감독이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를 대주자와 교체시키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튼 감독이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를 대주자와 교체시키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위기 뒤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SSG는 5회말 찾아온 만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졌다. 분위기를 한 순간에 가져왔고 해당 이닝에서만 6점을 냈다.

롯데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SSG와 이번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만루 무득점에 대해 얘기했다.

서튼 감독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만루 상황 이전 이닝인 2회초 1사 1, 2루도 그랬다. 신용수가 잘 때린 공이 SSG 1루수 최주환에게 직선타로 잡혀 더블 플레이가 됐다"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만루 상황에서 우리 타자들이 너무 의욕이 앞선 던 것 같다"면서 "소극적인 타격을 한 거 보다는 낫지만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려다보니 타자 자신이 갖고 있는 존에 대한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주자를 모으고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간 과정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28일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28일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SSG전은 롯데 이대호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마지막으로 랜더스필드에서 롯데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이에 따라 이날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열린다.

이대호는 경기를 앞두고 랜더스필드를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도 열었다. 랜더스필드는 이대호에게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문학구장 시절인 2002년 4월 26일 인천 원정에서 이대호는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이대호가 27일 기준 KBO리그에서 쏘아 올린 367 홈런의 시작점이다.

상대 투수는 선수 시절 후반기 롯데 유니폼을 입기도 한 좌완 이승호였다. 이대호는 해당 시즌 8홈런을 쳤다(데뷔 시즌이던 2001년에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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