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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마지막 관문 넘은 쌍용차…법원, 회생계획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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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법정관리 졸업하고 KG그룹 품으로…정상화 절차 본격 돌입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KG그룹으로 인수합병(M&A)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쌍용차는 1년8개월 만에 두 번째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정상화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가 26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결정함에 따라 쌍용차의 KG그룹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가 26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결정함에 따라 쌍용차의 KG그룹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법원장 서경환, 부장판사 이동식 나상훈)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결정했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95.04%, 주주의 100%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법정 가결 요건인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크게 뛰어넘은 동의율이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KG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KG그룹을 주축으로 구성된 KG컨소시엄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쌍용차에 총인수대금 총 3천655억원을 납입했다. 앞서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도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번 회생계획안에 채권자들이 압도적인 동의를 보인 것은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차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관계인 집회에서 의견 진술을 통해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쌍용자동차는 무급휴직, 급여 및 상여금 삭감, 복지후생 중단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한편 신제품 개발 등 회사의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로 쌍용자동차는 올해 7월 출시한 토레스가 현재 계약 물량이 6만여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영업적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회생을 위해 한걸음 씩 착실하게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관리인은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가 결정된 후 "향후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회생계획에 동의해준 채권단 및 회생절차 과정 중 최선을 다해준 쌍용자동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자동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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