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2'에서 차세대 OLED 기술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2'에 참가해 대형 OLED 기술의 진화와 AI·딥러닝을 통한 제조기술 혁신 등과 관련한 우수 논문 10여 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올해 출시한 차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EX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TV 패널은 화면밝기(휘도)를 기존 대비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하며,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AI와 딥러닝 기술을 공정에 활용해 디스플레이 성능 개선, 회로 설계 시간 단축, 생산 효율성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 결과들도 다수 소개했다.
또 TV 음향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사운드 측정법도 새롭게 제안한다. 최근 홈시네마 및 게이밍 인구 증가로 고음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실제 고객의 시청 환경을 고려해 음향 품질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측정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 부스 입구에 현존 OLED 중 가장 큰 97인치 OLED TV 패널을 전시했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더했다.
아울러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플라스틱)-OLED ▲노트북, 태블릿, 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용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 ▲전극을 패널 속에 내장해 높은 투명도를 유지하면서도 고감도 터치를 구현하는 투명 OLED 인터치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는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등 다양한 신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IMID 행사장에 첨단 OLED 제품들을 전시해 OLED만의 차별적 가치와 기술 우수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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