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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환경부-서울시, 커피 체인점과 ‘다회용 컵이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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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컵 천만개 줄여요’ 커피체인점 동참 확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과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등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들이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에 나선다.

서울에서 다회용 컵 이용을 통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1회용 컵은 연간 약 1천만개로 이를 쌓으면, 남산타워 높이의 5천907배에 달한다.

SK텔레콤은 ‘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0년 대비 20.3%(3,950억 원) 증가한 2조 3,408억 원을 기록, SV 측정을 시작한 ‘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해피해빗’ 다회용컵 이용자가 자동반납기에 컵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은 ‘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0년 대비 20.3%(3,950억 원) 증가한 2조 3,408억 원을 기록, SV 측정을 시작한 ‘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해피해빗’ 다회용컵 이용자가 자동반납기에 컵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 컵 제로)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제로카페를 달성하기 위해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보급에 앞장선다.

이날 ‘제로서울’ 활동을 위한 청년 모임인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및 체험관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 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외에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 등 참여 커피브랜드 대표, 청년 프렌즈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참여카페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또 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도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로 대폭 확대됐다. 이밖에도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함께 서울광장에 제로(Zero)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제로카페∙제로식당∙제로마켓 등 제로서울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과 반납기를 설치하여 실제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서울시 본 사업 확대와 함께, 제주 ‘청정 우도 프로젝트’, 인천 ‘e음카페’ 시범사업 진행하고 있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제로서울’ 출범식은 그동안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던 다회용 컵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가 있다”라며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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