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캐롯손해보험은 연내 총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캐롯손보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1천750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이어 연내 2차 증자도 계획하고 있다.
1차 유상증자에는 신규 주주로 모빌리티 투자에 관심이 높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참여했다. 이외에 기존 주주인 한화손해보험과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추가 투자했다.
이를 통해 캐롯의 지분율 구조(총 발행주식수 기준)는 한화손보(50.6%), SK텔레콤(7.8%), 티맵모빌리티(3.9%), 현대자동차(2.7%), 알토스벤처스(10.2%), 스틱인베스트먼트(15.5%), 어펄마캐피탈(9.2%)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2차 증자에는 어펄마캐피탈이 조성 중인 공동투자 펀드 등을 통한 신규 잠재 투자자와 기존 주주의 추가 출자가 예정됐다.
캐롯은 올해 3천억원의 투자를 완료할 경우 출범 3년 만에 디지털손보사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캐롯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시장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모빌리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확대와 함께 IT 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등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계획된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이르면 2025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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