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팔자'에 하락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25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36포인트(0.61%) 하락한 2492.69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2천23억원, 외국인이 90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7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등을 담고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S-Oil, 기아, 한화솔루션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등을 팔았다.

대형주 중에선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등이 3% 안팎으로 빠졌다. SK,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삼성SDI, 네이버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화학 등이 내린 반면 운수장비, 보험업, 통신업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89포인트(1.44%) 내린 814.1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05억원, 1천286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천81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삼강엠앤티, 셀트리온헬스케어, 카나리아바이오 등을 순매수하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성일하이텍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비에이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보마그네틱 등을 담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삼강엠앤티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엘엔에프, 에코프로, 위메이드, 씨젠 등이 4~5%대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도 내렸다. 반면 HLB가 상승했고 펄어비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IT부품, 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 운송부품, 기타제조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0.39%) 상승한 1천325.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