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8리에서 2할4푼7리(348타수 86안타)로 조금 떨어졌으나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그는 2회말 첫 타석에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야콥 주니스에 삼진을 당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5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3번째 투수 유니오르 마르테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갈랐고 김하성은 2루까지 갔다.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타점도 올렸다. 또한 3경기 연속 2루타도 달성했다.
김하성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보였다.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2루수쪽 내야 안타를 쳤는데 김하성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려 득점도 올렸다.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에는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13-7로 역전승하며 전날(10일) 끝내기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J. D. 데이비스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샌디에이고 외야 수비 실책으로 두 점을 더했고 계속된 기회에서 오스틴 슬레터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0-4으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바로 뒤집었다. 3회말 매니 마차도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 추격을 시작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브랜든 드루리, 크로넨워스, 그리샴의 적시타 등을 묶어 6점을 내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3점을 내 7-6으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앞선 3회와 같은 상황이 다시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김하성의 타점을 포함해 다시 한 번 타선 집중력을 선보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해당 이닝에만 7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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