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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섬유 '포르페', 오코텍스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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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친환경 HDPE 소재 브랜드로 자리매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증설을 마친 HDPE소재 냉감섬유 브랜드 '포르페(FOPRE)'가 국내 관련 업계 최초로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섬유 포르페(FORPE)가 오코텍스(OEKO-TEX)1등급 인증을 받았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섬유 포르페(FORPE)가 오코텍스(OEKO-TEX)1등급 인증을 받았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오코텍스'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함을 나타내는 유럽의 섬유 품질 인증 시스템이다. 제품의 모든 가공 단계의 원료, 중간, 최종 제품과 부속 재료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총 네 개 등급 중 1등급은 '3세 이하 영유아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는 가장 높은 등급으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침구류 등 섬유 제품 구매 시 신뢰하는 지표로 유명하다.

'포르페(FORPE)'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10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로 만들어졌다.

HDPE는 높은 밀도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잘 퍼트리는 높은 열전도 특성 소재로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빼앗아 체감온도를 3~6℃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 성능을 갖는다.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HDPE가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 온도를 낮추어 냉감성능을 극대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포르페는 원착사(색상이 있는 원사) 생산이 가능한 원앤온리(One&Only) 기술력을 갖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존 폴리에틸렌 원사는 결정 구조로 인해 염색이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사리빙, 알레르망, 이브자리, 코지네스트 등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폴리에틸렌(PE) 소재의 섬유 생산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 HDPE 냉감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관련 시장에서 70%를 점유, 지난 6월에는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며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ESG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냉감 침구뿐만 아니라 의류에도 적용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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