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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6.3%↓…"우크라이나 사태·中봉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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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753억원…매출액은 2조399억원으로 전년比 12.9%↑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락다운(봉쇄)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2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2조399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1천7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효과적인 판매 가격 운용을 통해 매출액 증가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9.1%를 차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1.1%포인트(P) 상승하는 등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중국 시장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51.8%로 전년동기 대비 11.5%P 올랐으며, 한국 시장은 50.5%로 전년동기 대비 3.4%P, 유럽 시장도 전년동기 대비 0.5%P 증가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모두 안정적인 판매를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및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판매 물량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이어져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한국타이어는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5월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오픈하고 기술 혁신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 등 모든 차량에 대한 테스트가 가능해 고성능 완성차의 엄격한 니즈 충족과 전동화 시대 선도를 위한 중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2'에 참가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여름용(Summer), 겨울용(Winter), 사계절용(All-season) 타이어를 포함해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으로 탄생한 아이온은 하반기부터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아우디 최초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 'e-트론 GT' 공급 이후, 신차용 전기차 타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유럽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성능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 받기도 했다.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제품 어워즈'에서 '벤투스 S1 에보3'는 여름용 타이어 1위를 차지했다. '키너지 4S 2'는 수막현상 성능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올해의 타이어' 타이틀을 수상했다. '윈터 아이셉트 RS2'도 겨울용 타이어 부문 '추천(Commended)'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 속에서도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 그리고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달려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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