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은 7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8천221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4.7%, 1.0%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철강재 판매단가의 꾸준한 인상과 유리한 해외 업황에 힘입은 스프레드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2분기 말부터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철강재 수요 감소 우려로 인해 글로벌 철강 가격이 약세로 전환된 반면, 3분기 중 적용될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은 여전히 전분기 대비 높아질 전망이라 철강재 스프레드는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중 중국의 철강 감산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재고가 축소되고, 4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중국의 부양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중국 철강 시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중 전분기대비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평균 원재료 가격 또한 원가 변동성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