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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멀티히트·타점 활약 SD, 디트로이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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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격에서 힘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4푼3리(292타수 71안타)으로 올라갔다.

후반기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타점이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은데 첫 타석에 섰다. 그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드루 허치슨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김하성이 이날 수비 도중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샌디이에고는 디트로이트에 4-12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김하성이 이날 수비 도중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샌디이에고는 디트로이트에 4-12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사진=뉴시스]

기다린 타점은 두 번째 타석이던 5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허친슨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좌전 안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아와 김하성은 2타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치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열흘 그리고 ·6경기 만에 다시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김하성은 안타 후 2루까지 진루하다 아웃됐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멀티히트 역시 16일 애리조나전 이후 오랜만에 나왔다.

김하성이 활약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웃지 못했다. 디트로이트에 4-12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주릭슨 프로파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바로 뒤집었다. 3회말 하비에르 바에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만루 찬스에서 에릭 하스가 만루 홈런을 쳐 5-1로 역전했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에이메르 칸델라리오의 솔로포를 포함해 4점을 더하며 9-1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가 5회초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으나 디트로이트는 5회말 칸델라리오가 이번에는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6회말에는 호세 카브레라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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