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R2M' 앞세워 중화권 시장 공략 개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젠이 'R2M'을 앞세워 중화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26일 오후 1시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R2M: 重燃戰火(중연전화, 이하 R2M)'의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R2M 현지 서비스는 중국어(번체)를 지원한다. 5개의 서버로 시작하며 게임 접속자 수 증가에 맞춰 서버 수를 늘릴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출시 하루 전인 25일부터 게임앱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바 있다.

웹젠은 중화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현지화 작업에 중점을 뒀다. 한국의 경우 출시 당시 3개 클래스로 시작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중화권 버전에서는 나이트, 아처, 위저드, 어쌔신 등 4개 클래스 모두 육성할 수 있는 버전이다.

7월 초에는 현지 게이머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와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펼치면서 게임 회원을 모집했다.

웹젠은 출시 후 신속하게 대형 업데이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2년 넘게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충분한 콘텐츠를 축적해 온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고 적절하게 현지화해 중화권 서비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R2M은 원작 PC 온라인 게임 'R2'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과 필드를 선점하기 위한 PvP 등 경쟁과 협력을 즐길 수 있다. 2020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R2M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