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하청지회)와 대우조선 협력사 간 협상이 극적 타결됐다.
하청지회와 협력사협의회 측은 파업 51일 만인 22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긴 진통 끝에 노사는 올해 임금을 4.5% 인상하기로 했다. 교섭 핵심 쟁점이었던 '민·형사상 면책'은 추후 협상을 이어간다. 폐업업체 등의 근로자 고용승계와 관련해서는 양측 모두 '100% 고용승계'로 접점을 찾았다.
이 외에 설, 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휴가비 4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간가량 줄다리기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를 이뤘다. 협상 막바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손해배상 소송 제기와 고용 승계에 대해 노사가 의견을 좁히면서 전격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지회와 협력사협의회 측은 협상 이후 공식 브리핑에서 "22일째 밤낮없이 교섭해서 이렇게 잠정합의안이 나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청지회 조합원은 파업을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또 31일간 이어진 1독(선박건조장)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거 농성도 마무리한다. 30일째 0.3평 공간에서 옥쇄농성 중인 유최안 부지회장도 옥쇄를 나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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