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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직원이 말한 문제점…"소통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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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카카오 CAC, 카카오모빌리티 전 직원과 온라인 간담회 진행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카카오가 완전한 지분 매각이 아닌 10%대의 지분 매각을 통한 2대 주주로의 스텝 다운하는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노조는 사모펀드와 매각 협상을 중단하고 지난해 약속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운동을 재개했다. 사진은 매각 반대 피켓 시위 중인 카카오 노조. [사진=크루유니언]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운동을 재개했다. 사진은 매각 반대 피켓 시위 중인 카카오 노조. [사진=크루유니언]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카카오모빌리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14일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 간담회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이 자리를 통해 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한 회사의 입장을 전달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주요 임원들과 지난 1·2차 협의 후 3차 협의는 모빌리티 노동자들과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간의 직접 대면하여 진행하는 간담회 방식을 회사에 제안하며 성사됐다.

직원들은 이 자리를 통해 회사의 매각 추진에 관련한 사실 여부 및 사유 등에 대해 고루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새롭게 공유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새로운 내용이 너무 없어서 허무할 지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매각과 관련해 제대로 된 소통을 바랐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앞서 카카오의 매각 추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카카오는 주주구성 변화로 2대 주주로 한발 물러서서 카카오모빌리티 독립을 응원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 보고 있다"라고 매각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공지 내용은 카카오모빌리티 직원이 아닌, 모회사인 카카오 본사 직원에게 먼저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 역시 노조 측의 제안으로 매각 추진 소식이 한 달여 만에 진행됐다. 매각 당사자인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M&A)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니 그럴 수 있다 쳐도 방법과 조직원과의 의사소통 방식 등의 문제가 큰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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