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매출은 오는 2023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442억원, 57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SK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6.6%, 26.7% 하향했고,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각각 28.6%, 28.9% 하향 조정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스카이코비원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며 "스카이코비원은 우리나라 정부와 1천만도즈가 계약된 상태고, 향후 코백스(COVAX)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형성되는 백신 수요와 맞물려서 구체적인 수량이 정해질 예정"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연말, 유럽의약품청(EMA)는 롤링리뷰를 거쳐서 최대한 빨리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 수요는 꾸준히 발생될 것"이라며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연장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해 추가접종이 가능하게 됐고, 최근 유행하는 BA.5 변이에 대응한 백신도 개발 예정이라 향후 꾸준한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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