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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우상호 만류에도 출마 강행…금주 중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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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는 재논의 어렵다 해…특혜 달라는 건 아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시 비대위의 총사퇴를 발표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시 비대위의 총사퇴를 발표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우상호 현 비상대책위원장의 설득에도 출마 의사를 굳혔다. 그는 주중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우 위원장과 식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단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이번 주에 할 예정"이라며 "우 위원장도 그런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우 위원장은) 저의 후보 등록 이후 내부에서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당내에선 다시 한번 (저의 출마를) 더 논의하긴 어렵다고 하셨고, 그것에는 저와 이견이 있긴 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위원장과 비대위는 6개월 전 입당, 6회 이상 당비 납부라는 권리당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불허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우 위원장에게 '당무위 의결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상 예외 조항의 적용을 요청했으나 우 위원장은 재논의가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위원장은 "그래서 결론적으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할 예정이고 추후에는 당내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한다"며 "(출마는) 목요일이나 금요일 중에 하지 않을까 싶다. 날짜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께서) 앞으로 정치권 안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해주시기도 했다.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청년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주시기도 했다"며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말해주셔서 앞으로도 서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건강하게 이어나가 보자는 정도로 정리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신의 예외적 출마가 특혜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질문에 "비대위원장 시절에 이 조항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지방선거 공천을 받았다"며 "특혜를 달라기보다는 공식적, 정식적인 절차로 논의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당대회 출마자들 사이에 공천권 포기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동의하는 바"라며 "공천권 때문에 당 대표 자리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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