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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대' 연 현대엘리베이터…"2030년까지 글로벌 톱5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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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첫 본사·공장 이전…IIoT·빅데이터·AI 등 기술 도입으로 자동화율 78%

[충북 충주=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새로운 충주 시대 개막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글로벌 '톱(Top) 5'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3일 충청북도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류희인 대한승강기협회장, 충북·충주 유관 기관장 및 관계자,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등 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3일 충청북도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부터 네번째),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부터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13일 충청북도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부터 네번째),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부터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모빌리티 투 파서빌리티(Mobility To Possibility,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라는 2030년 회사의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여겨지던 승강기에 인공지능(AI), 오픈 AP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한 5대 전략과제로 ▲디지털 변환을 통한 고객가치 증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한 시장 선도 ▲해외사업 공격적 확장 ▲서비스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 ▲인도어 모빌리티 신사업 진출을 선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해외사업비중 50%, 글로벌 톱5 달성이라는 '트리플(Triple) 5'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및 공장 이전은 1984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충주 스마트 캠퍼스는 17만2천759㎡ 부지에 본사와 생산·포장·출하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과 기숙사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와 R&D 센터, 물류센터에는 산업사물인터넷(IIoT),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율을 78%까지 끌어올렸다. 또 기존 공장 대비 연간 생산 능력 25%(2만5천 대), 인당 생산성 38%(4.8→6.6대) 향상 효과를 통해 원가경쟁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5천 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에는 국내 최초로 제3자 PPA 방식을 적용해 연간 6MW(메가와트)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2천62가구의 1년 사용분에 해당하며, 30년생 소나무 68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로써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RE100 달성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시대 개막과 함께 현대그룹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시대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충주 월악산의 '하늘재'를 언급하며 "하늘재가 문경과 충주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하나로 잇는 의미도 지닌 만큼 현대엘리베이터가 하늘재를 닮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미래의 꿈을 현실화하는 통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끊임없는 혁신만이 기업의 퇴보를 막을 것"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혁신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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