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주중 홈 3연전 첫째날 맞대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2연승을 거뒀고 36승 3무 44패로 6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4연패를 당했고 25승 1무 57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4회초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이 폭투를 한 틈을 타 3루 주자 김인환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정훈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들어와 1-1을 만들었다.
한화는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초 만루 상황에서 정은원이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김태연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3루 주자 권광민이 홈을 밟아 2-1로 앞섰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안중열이 한화 3번째 투수 윤대경이 던진 2구째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려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넘긴 롯데는 8회말 정훈이 적시타를 쳐 3-2로 리드를 잡았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초 등판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롯데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시즌 2세이브째(2승 2패 2홀드)를 올렸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정훈은 2안타 2타점으로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4번째 투수로 나온 최준용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4패 14세이브 3홀드)를 거뒀다.
한화 4번째 투수 강재민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1승 3홀드)를 당했다. 이인복(5이닝 5피안타 2실점)과 장민재(5.1이닝 3피안타 1실점 비자책점)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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