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업종의 멀티플 조정 요인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2조7천200억원, 영업이익은 45.6% 늘어난 1천8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주택·건축 부문 중심의 증가세와 자이C&A 연결 편입효과로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지난 1분기 반영하지 않았던 해당 주택 현장의 보수적 원가율 현실화, 자이C&A 편입 효과 등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해외 플랜트 일부 현장의 최종 정산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비용 반영 가능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작년 2분기 싱가폴 복합개발 현장 본드콜 관련 비용 반영(537억원)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9배 수준으로 플랜트 사업 축소와 주택·건축 실적 비중 확대로 인한 2분기 실적 우려가 민감하게 반영됐다"며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분양가 정상화 등의 분양사업 업황 개선 가능성, 점진적인 신사업 구체화 등의 흐름을 감안한다면 지나친 우려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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