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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 외국인 타자 라가레스 계약…크론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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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케빈 크론(내야수)과 작별한다. SSG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후안 라가레스(외야수)를 영입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SSG는 라가레스와 연봉 40만 달러, 옵션 9만5천 달러 등 총액 49만5천 달러(약 6억4천만원) 조건에 계약했다. SSG가 크론 교체를 결정한 건 부진 때문이다.

크론은 올 시즌 개막 후 전날(7일) 기준으로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2리(243타수 54안타) 11홈런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6월) 월간 타율이 6푼1리에 그쳤고 이달 들어서도 1할2푼5리로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케빈 크론을 대신해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고 2014년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받은 경력이 있는 베테랑 후안 라가레스를 영입했다. 라가레스가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텍사스와 홈 경기 도중 타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는 케빈 크론을 대신해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고 2014년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받은 경력이 있는 베테랑 후안 라가레스를 영입했다. 라가레스가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텍사스와 홈 경기 도중 타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SG는 결단을 내렸고 교체 카드를 꺼냈다. 구단은 또한 "팀 포지션 상황상 외야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라가레스와 계약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라가레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타자로 1989년생이다. 베테랑 선수로 SSG로 오기 전 메이저리그(MLB)에서 오랜 기간 뛰었다.

그는 뉴욕 메츠에 입단해 2013년 MLB에 데뷔를 했고 2014시즌 외야 주전 한 자리를 꿰찼다. 그해 116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1리(416타석 117안타) 4홈런 4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라가레스는 2020년까지 메츠에서 외야 멀티 자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나왔다.

그는 MLB 통산 10시즌 동안 8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2329타석 582안타) 31홈런 217타점 45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MLB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에서 10시즌 동안 뛴 베테랑 후안 라가레스가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라가레스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MLB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에서 10시즌 동안 뛴 베테랑 후안 라가레스가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라가레스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구단은 "라가레스는 공격, 수비, 주루에서 밸런스가 우수한 외야수 자원"이라며 "특히 코어의 힘을 활용한 빠른 배트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비와 송구 능력도 준수하다고 판단했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 또한 진지하고 집중력이 있어 한국야구와 우리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라가레스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SSG와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올시즌 목표는 SSG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외 비자 발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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