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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총괄 "다음 시즌 과제는 지역간 경쟁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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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J Team-노바 e스포츠 아이콘스 결승전

레오 파리아 와일드 리프트 글로벌 e스포츠 총괄 [사진=라이엇 게임즈]
레오 파리아 와일드 리프트 글로벌 e스포츠 총괄 [사진=라이엇 게임즈]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이번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아이콘스 2022)'에서는 중국이 강세를 보였다. 아이콘스 2022는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와일드 리프트의 첫 번째 공식 국제 대회다.

오는 9일 결승에는 중국 와일드리프트 리그(WRL)를 대표한 두 팀이 맞붙는다. 지난 5일 Nova E스포츠(중국)가 FPX(중국)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다음날 J Team(중국)이 Team Flash(동남아시아)를 이기면서다.

레오 파리아 와일드 리프트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중국이 올해 매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지역간 골고루 경쟁성을 확보할 방법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언급했다.

7일 싱가포르에서 생중계로 열린 '아이콘스 2022'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레오 파리아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 올해 가장 큰 성과"라면서 "전 세계에서 지역 리그를 시작했고, 많은 e스포츠 구단들이 와일드 리프트 팀을 처음으로 만드는 것을 보았고, 처음으로 지역 챔피언이 탄생했고, 이 모든 것이 이번 아이콘스에서 함께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e스포츠에 종사한 지 12년째인데, 모바일 e스포츠는 PC e스포츠와도 공정성과 흥미, 라이벌 스토리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면서도 "와일드 리프트는 짧지만 액션으로 가득 차 있어 시청하기 좋은 게임"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레오 총괄은 "시즌 2의 가장 큰 과제는 지역간 경쟁성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중국팀이 강점을 보이는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많은 인구와 선수 기반이 있으며 더 많은 대회와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더 강한 선수를 보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해 "다른 지역을 발전시키는 방법 역시 더 많은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아이콘스 같은 국제 대회를 개최하기는 쉽지 않으나 앞으로 더 많고 경쟁력 있는 토너먼트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중국 팀의 강점으로 'Ahao' Lu Wenhao 노바 e스포츠 코치 역시 (중국) WRL 리그는 12개 팀 정도로 팀 수 자체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리그를 확장해 더 많은 팀들이 경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상대 선수로 J team은 '정글러'를, 노바 e스포츠는 '원딜'을 꼽았다.

대회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노바 e스포츠는 "경기에서 지더라도 다음 게임에 대해서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J Team 역시 "한 경기를 지면 다음 경기에 다시 이기면 된다는 마인드로 늘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로 나선 롤스터 Y는 아이콘스 8강전에서 노바 e스포츠에 1대3으로 패하면서 향후 더 좋은 성적을 기약했다.

이날 레오 총괄은 아이콘스 2022 이후 다음 시즌도 예고했다. 레오 총괄은 "지금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아이콘스 2022 이후 이른 시일 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7일 미디어데이에서 답하고 있는 J Team(좌)과 노바 e스포츠 선수들. [사진=라이엇 게임즈]
7일 미디어데이에서 답하고 있는 J Team(좌)과 노바 e스포츠 선수들. [사진=라이엇 게임즈]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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