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어두운 방 안에 혼자 앉아있는 서은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꿈 많고 호기심 많던 서은우는 갑작스러운 혼인과 남편의 죽음도 모자라 비자발적인 열녀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위로는커녕 "팔자도 사납지, 남편 잡아먹은 여자래, 과부가 어딜 휘젓고 다녀, 어서 죽어 열녀나 될 것이지"라며 숙덕거리기 바쁘다.
벗어날 길 없는 어둠에서 홀로 아픔을 감내하던 서은우는 무언가 결심한 듯 위태롭게 흔들리는 촛불을 끄고, 그 순간 거짓말처럼 캄캄한 어둠에서 벗어난다.
유세풍(김민재 분)과 계지한(김상경 분)은 약탕기 옆에 나란히 앉아 "오늘 중으로 되겠습니까?"라며 능청맞게 재촉하고, 불씨를 살리려 애쓰는 서은우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유쾌함을 더한다.
상처를 딛고 마음 아픈 자들의 사연을 추리하는 진정한 '심의'로 거듭날 서은우의 활약과 함께 유세풍, 계지한과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의원에서 반전과부 서은우,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으로 오는 8월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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