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높아진 시장 기대에 충족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투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426억원, 615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음료(본사) 매출액은 10%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류 매출도 1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소주와 맥주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4~5월 누계 소주와 맥주 매출액은 모두 두 자리 수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맥주 OEM 매출과 수익성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유의미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7천863억원, 2천438억원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음료는 신제품 믹스 효과와 제로 시리즈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사는 원가 부담 가중 기인해 작년에 이어 탄산음료 판가를 또 다시 인상했다. 양사 판가 갭 감안시 향후 추가 판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주류는 하반기 갈수록 총수요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OEM 매출 확대에 따른 자체 체력 증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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