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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VS 어피너티, 풋옵션 항소심 2차 공판…전문가 증인 포함 여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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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1심서 이미 전문가 의견 관련 공방 이뤄져"…교보생명 "전문가 A 교수 포함돼"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교보생명 가치평가 허위보고 혐의 관련 안진회계법인과 어피너티컨소시엄(이하 FI)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에서 다음 기일에 출석할 2명의 증인이 채택됐다. 이날 공판 이후 채택된 증인에 대해 교보생명과 FI 측은 전문가 증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22일 서울고등법원 제1-1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2차 공판에서는 그동안의 쟁점 정리와 증거목록 확인, 양측 의견 청취 등이 이뤄졌다. 특히 재판부는 지난 기일에 검사가 신청한 증인 4명 중 2명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FI 측은 검사가 신청한 증인 중 전문가 증인을 재판부가 일체 기각했다고 주장했다. FI 측은 "앞선 1심에서 전문가 의견에 대한 공방이 이뤄졌다"면서 "이에 재판부가 전문가 증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전면 반박했다. 교보생명은 "재판부가 검찰 측 신청 증인 4명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 A 교수가 포함됐다"면서 "A 교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윤리조사심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온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가 이날 검찰 측 증인 신청을 받아들인 건 당사 가치 평가와 안진 소속 회계사의 징계 절차 등이 과연 적절했는지 따져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서울대학교 C 교수 등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서면 답변 등의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 교수 외 교보생명 직원 B씨도 다음 기일에 법정 증인으로 채택됐다. 직원 B씨의 경우 피평가기관으로서 회계법인에 자료 제공 등의 역할을 한 바 있다.

A교수와 직원 B씨가 증인으로 참여하는 항소심 3차 공판은 다음 달 20일에 열린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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