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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쇼크] 바닥 밑에 지하실…코스피, 또 연중 최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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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 급락…원/달러 환율 1297원까지 올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높은 물가에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진 '스테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강달러 영향까지 더해지며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2372.35) 이후 이틀 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6.12포인트(2.74%) 하락한 2342.81로 연저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포인트(0.34%) 오른 2417.11로 출발한 후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나타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등이 기술적 반등일 뿐 재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국내 주식시장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6월 수출 마이너스 가능성과 EU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준비 중이라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05억원, 기관은 8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7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한국항공우주, 기아, 삼성중공업, 셀트리온, 현대차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카카오뱅크, 아모레퍼시픽 등을 팔았다. 기관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팬오션, 한국항공우주, OCI 등을 담고 삼성전자,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KB금융, 삼성SDS 등을 덜어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54% 하락한 5만7천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셀트리온(1.30%)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SDI가 6% 이상 빠졌고 카카오뱅크, SK이노베이션, 네이버, KB금융 등이 4~5%대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3% 안팎으로 내렸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 은행,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화학, 섬유의복 등이 4%대 약세를 보였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1.34포인트(4.03%) 내린 746.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14억원, 기관이 601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천25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엘앤에프, 휴림로봇, 씨아이에스 등을 순매수하고 JYP엔터,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에코프로비엠, 레고켐바이오, 성광벤드 등을 담고 카카오게임즈, 케이옥션, LX세미콘 등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주 중 카카오게임즈가 9% 이상 급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고 JYP엔터, 솔브레인, 씨젠 등도 6~8%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진쎄미켐, CJ ENM, 펄어비스, 천보 등도 4% 이상 내렸다.

업종별로 오락, 통신장비 등이 6% 이상 빠졌고 반도체, 디지털, 비금속, 소프트웨어, IT소프트웨어, IT종합, 건설, 출판매체, IT하드웨어 등이 5%대로 내렸다. 음식료담배가 유일하게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0.29%) 오른 1천29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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