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KT 위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꼽히는 박병호가 의미있는 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선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로 예열한 그는 5회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아치를 그렸다.
NC 두 번째 투수 김태경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로 올 시즌 20호째 홈런을 장식했다.
박병호는 LG 트윈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으로 이적한 뒤인 2012년 31홈런을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2017년을 제외하고 올 시즌까지 9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KT는 이날 박병호 뿐 아니라 대포를 앞세워 NC에 7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8-1로 리드하고 있다. 앤서니 알포드는 4회말 3점 홈런(시즌 2호)을, 김준태도 박병호의 솔로포가 나온 뒤 역시나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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