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21일 발사 재시도…"이상 부품 교체 후 정상작동 확인"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1일 2차 발사된다.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7일 오후 '누리호 점검 현황과 향후 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현준 국장은 "누리호에서 문제가 됐던 산화제 탱크 레벨 센스를 검토한 결과 충전 높이를 측정하는 센서 오류로 확인됐다"며 "이후 1, 2단 분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핵심부품을 교체했고 이후 정상 작동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1, 2, 3단 전체를 통해 점검한 결과 현재 누리호는 모든 게 정상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게 정상작동되고 있음을 파악한 뒤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예비일로 설정됐던 21일 2차 발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발사예정이었던 누리호는 점검과정에서 신화제 탱크 레벨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발사가 연기된 바 있다.

권현준 국장은 발사일을 21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누리호에는 화약류가 장착돼 있어 유공압 점검 등을 추가 수행하기에는 작업자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앞으로기상상황을 고려할 때 다음주 하순으로 갈수록 기상상황이 악화될 전망이어서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다만, 앞으로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