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의 사용자 수가 꾸준한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에 사람들의 외부 활동과 계절적 비수기가 더해진 결과다.
21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외식앱과 배달 앱의 주간 사용자 수(안드로이드OS+iOS 이용자 기준) 증감을 비교한 결과 최대 25% 정도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첫째 주와 5월 넷째 주의 WAU(주간 사용자)를 비교·분석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주간 사용자 수는 각각 8.2%, 17.2% 감소했다. 쿠팡이츠는 25.2%의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월간 사용자 수(MAU)에서도 이용자 이탈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기준 배달앱 3사의 월간 이용자 수는 3천209만2천451명으로 지난 4월 MAU 3천321만6천220명보다 3.5% 감소했다. 3월 MAU 3천532만8명보다는 9% 줄어들었다.
배달앱의 경우 다른 커머스 앱과 달리 방문이 주문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용자 수 감소는 즉 주문 감소로 풀이된다.
배달앱의 부진에 배달 아르바이트 앱 월간 사용률 또한 감소했다. 배민커넥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2달 만에 16.1% 사용률이 내렸고,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는 5.02% 하락했다.
반면 배달앱과 반대로 테이블링, 캐치테이블 등 오프라인 외식 관련 앱은 이용자 수가 61.7%, 26.6% 급증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약속과 외출이 잦아지며, 배달보다 외식 빈도가 늘어난 것이다. 테이블링과 캐치테이블은 음식점 원격 줄서기와 테이블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테이블링과 캐치테이블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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