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기에 대해 매크로 우려에도 2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밸류에이션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3천68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천68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과거보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여줄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패키지기판은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어웨이(FC-BGA)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또 ARM 기반 M2 프로세서용 기판의 공급을 주도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학통신솔루션은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신형 폴더블폰 확판 과정에서 카메라 화소수 상향과 함께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길어지고 있지만, 5G, 서버, 전기차 등 관련 산업용·전장용 수요가 견조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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