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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계약 파기 시사한 일론 머스크 "의무 이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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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측에 정식으로 공문 발송해 관련 사안 언급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인수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7일 복수의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가 스팸봇 등 가짜 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위터에 대한 인수 계약 파기를 공문을 통해 시사했다. 해당 공문은 머스크 CEO의 법률대리인인 마이크 링글러 변호사를 통해 트위터 측에 발송됐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공문은 트위터가 허위계정과 스팸봇 등 가짜 계정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며, 트위터가 인수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수계약 파기를 포함한 모든 권리를 머스크 CEO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달 중순 스팸봇 비율이 전체 계정의 5% 이하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거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의 이 같은 발언이 인수가를 낮추려는 전략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그는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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