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가 여전히 자회사 성장 스토리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글로벌 동종 기업의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을 반영, ‘12만5천원’으로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자회사 성장이다. 다만 고려해야 할 점은 과거와 다소 달라졌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전에는 자회사들의 유저 지표 성장 혹은 거래액 성장과 이에 기반한 가치 재평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며 “이제는 모든 사업부들이 의미 있는 매출을 창출하는 시기가 도래했고 수익성 또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자회사들의 성장이 카카오 전체 영업이익에 얼만큼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투자포인트”라며 “윤석열 정부의 플랫폼 산업에 관한 정책 방향성이 자율규제이며 핀테크와 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이 BM을 다변화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의 핵심 사업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플랫폼 규제가 전반적으로 완화될 경우, 국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카카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최근 밸류에이션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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