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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신림선 개통으로 디벨로퍼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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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터키 차나칼레대교 이어 이달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 성공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이앤씨가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만 터키 차나칼레대교와 서울 신림선 도시철도를 개통하는 성과를 올렸다.

DL이앤씨는 서울 관악구 관악산(서울대)역부터 영등포구 샛강역을 연결하는 7.8㎞ 길이의 신림선을 지난 28일 공식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림선은 DL이앤씨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추진한 디벨로퍼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주간사로 있는 남서울경전철이 준공과 함께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뒤, 30년간 노선을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사업비는 8천328억원에 달한다.

차량 기지에 정차해 있는 신림선 도시철도 전동차. [사진=DL이앤씨]
차량 기지에 정차해 있는 신림선 도시철도 전동차. [사진=DL이앤씨]

신림선은 서울 도시철도 최초의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입해 운행한다. 고무차륜 경전철은 철도 열차 바퀴가 고무 타이어로 된 열차로, 주행 소음이 적은 데다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림선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도입해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신림선 개통에 따라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관악구 등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 정거장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선 일일 예상 이용객수가 13만명에 이르는 만큼, 남서울경전철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수익도 예상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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