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한국투자 이탈리아 물류 부동산 투자신탁 1호'가 완판돼 지난 27일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토리노 사이에 위치한 3만4천760㎡ 규모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만기는 5년 6개월이며 매 6개월 주기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투자 자산은 올해 4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글로벌 특송업체 FedEX의 100% 자회사인 TNT Express가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선 5월 23일부터 4일간 이 펀드를 단독 판매해 68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현지 차입금을 더한 금액 총 1천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첫 출시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미국 중ㆍ동부 소재 물류센터, 일본 아리아케 빌딩,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R&D센터 등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선보여 왔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펀드를 추가 소싱해 리테일 공모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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