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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KB국민은행과 맞손…디지털뱅크 결합한 편의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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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발행·입출금 업무 보며 물건 구매 가능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이마트24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을 열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 분평동에 문을 연 이마트24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은 20여평의 편의점과 10여평의 KB디지털뱅크가 연결된 매장이다. 편의점에서 상품 구매를 하면서 은행 업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매장인 것이다.

이마트24 X KB국민은행 디지털뱅크(분평동점) 내부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와 KB국민은행은 편의점과 디지털금융이 결합된 이번 모델이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유지하며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에서는 STM(스마트텔러머신)을 통한 ▲통장발행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및 보안매체(보안카드, 카드형OTP) 발급 등이 가능하다. STM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후 7시(공휴일 및 주말은 오후 6시)로,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어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 KB화상상담전용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개설 ▲적금·예금 신규 ▲인터넷 뱅킹 신규·해지 ▲신용대출 등 대면채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화상상담전용창구의 경우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영업점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마트24를 방문하며 자유롭게 KB디지털뱅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새벽 1~6시까지는 이마트24 매장은 셀프결제 시스템으로 변경되고 KB디지털뱅크 역시 출입이 불가하다. 이마트24와 KB국민은행은 이번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을 오픈 후 고객 반응 등을 확인하며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 상무는 "끊임없이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 패턴이 변화해 가면서 유통과 금융이 결합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이 고객 만족감과 양사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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