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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行' 이준석, 훼손 현수막 교체… "호남 도전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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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 거리에서 고의 훼손된 당 광주시장·기초의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 현수막을 직접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당 후보 현수막 훼손 사건이 벌어진 광주를 찾아 새 현수막으로 교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을 찾았다. 전날(19일) 자당 주기환 광주시장·곽승용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격려차 현장에 방문한 것이다. 안전모와 목장갑을 착용한 이 대표는 직접 찢긴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 것으로 교체했다.

이 대표는 현수막 재개첩 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고의로 훼손된 정황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에 굴하지 않고 호남, 특히 광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자정에 고속버스를 탔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훼손된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로운 현수막을 다시 달아서 우리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이런 일이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며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곽 후보도 "새 현수막을 이 대표가 직접 내려와 설치해준 만큼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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