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 장려를 위해 '발명의 날' 행사를 열고 우수 발명 사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인재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특허 개발자들에게 포상을 실시하는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R&D 지식 경연 행사 중 하나다.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부문의 신기술 및 양산 차량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별해 특허 출원 및 포상을 시행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에서 특허로 출원한 3천여 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차세대 배터리,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총 16건의 특허 제안이 1차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상위 9건을 우수 발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은 최종 결선에 오른 ▲스마트 팩토리 생산을 고려한 무인 배송 차량 차체 모듈 조립 컨셉(김석주 책임연구원) ▲신개념 인 휠 모터 시스템(박종술 시니어 펠로우·수석연구위원) ▲전고체 전지용 보호층 소재(임가현 연구원) ▲오르간 타입 전자 브레이크 페달(김은식 연구원) ▲전기차용 초고강도 후측 하방 부재 구조(박지웅 책임연구원) ▲모듈형 손가락을 구현한 인간형 로봇 핸드(김범수 책임연구원) ▲연료전지시스템 전력분배 시스템(이재광 연구원) ▲연료전지용 고내구성 전해질막(박인유 책임연구원) ▲차량 실내 영상의 구역 표시를 통한 음성 제어(박민재 책임연구원) 등 우수특허 9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또한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아이-랩(i-LAB)'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운영된 총 150 여 개의 i-LAB 활동을 평가해 이 중 ▲목적기반차량(PBV) 차체 컨셉 구조(김민수 책임연구원) ▲사운드 기반 스마트 감성케어 솔루션 개발(김기창 책임연구원) 등 2건이 우수 i-LAB 활동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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