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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5·18 참석 환영…헌법 개정 논의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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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반기 관련 특위 구성 동의를"…대통령실 "개헌에는 국회가 우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국회 헌법개정 정개특위(헌정특위) 설치를 통해 5·18 헌법 전문 등재와 같은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기념식에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한다.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정신이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 시일 내에 국회 정개특위를 확대 개편해 헌정특위로 새로 구성할 것을 여당에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후반기 국회에서 헌정특위를 통해 정치개혁과 헌법 개정 논의를 이어갈 필요 있다고 밝혔다"며 "다행히 국민의힘 정강에도 현대사 민주화 운동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후반기 국회에서 (헌정)특위 구성에 조건 없이 동의해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헌정특위 설립의 필요성을 부연했다. 그는 "(개헌은) 정치권의 일방적 요구가 아니다. 현행 헌법이 변화된 시대상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각계의 요구가 있는 상황이었다"며 "윤 대통령이 한 말도 있고, 우리 당도 개헌 의지가 있는 만큼 조속히 시작하자는 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5·18 헌법 전문 등재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5·18 등재 문제는) 대통령께서 여러차례 공언했다"고 밝히며 "헌법 바꾸는데 국회가 우선인 만큼 저희가 지금부터 앞서서 추진하는 건 아니지만 차후 관련 논의로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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