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불행을 사는 여자' 1차 티저가 공개됐다.
13일 JTBC 공식홈에는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1차 티저가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우정을 가장한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담겼다.
영상은 차선주(왕빛나 분)를 향한 정수연(백은혜 분)의 "고마워"라는 짤막한 인사로 시작한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온 만큼, 더 없이 가까울 법한 두 사람이지만 뒤이은 "내가 불행할 때마다 언니가 곁에 있었다"라는 정수연의 말은 어딘지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선주는 정수연에게 내포된 감정을 미처 읽지 못한 듯 "사람 힘들고 여려울 때 외면하면 안되는 거야"라며 잘 깎인 조각 같은 대답을 내어놓는다.
그 후 위태롭던 관계는 마침내 무너진다. 차선주는 한결 같았던 미소를 지워내고 정수연의 뺨을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한다.
정수연은 "나 당분간 언니 집에서 지내면 안돼?"라고 의미심장한 부탁을 하고, 어느덧 차선주의 문앞까지 성큼 다가온 불행을 암시한다. 그 문 너머 기다리고 있던 서로의 진짜 모습이 어떤 파국을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JTBC의 단막극 브랜드인 드라마 페스타의 2022년 첫 작품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차선주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정수연이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으로 내달 2일 방송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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