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전날 있었던 박완주 의원 성비위 제명 사태와 관련해 "그 문제는 우리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께서 충분히 말씀드렸고, 그래서 저는 거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등 당내 성비위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도 다른 말은 아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박 의원의 당내 성비위 혐의를 공개하고 그의 제명을 결정했다.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박 의원 성비위 논란을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답변에서 윤 위원장, 박 위원장의 사과와 같은 생각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전날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에서도 박 의원의 성비위와 관련해 간략히 사과한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전 대표와 달리 별도의 사과를 남기지 않았다.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 후 질의응답시간에도 "경기도 얘기만 하자"고 말하며 관련 질의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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