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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대만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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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실리콘 음극재·고체전해질 공동개발 및 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2차전지의 핵심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프롤로지움(Prologium)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지난 3월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 포스코그룹의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공장 착공식.  [사진=포스코그룹]
지난 3월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 포스코그룹의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공장 착공식.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홀딩스는 13일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와 함께 핵심소재인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공동개발,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프롤로지움(Prologium)은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고, 이를 스마트워치 등 소형 IT기기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독일의 다임러그룹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함께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이경섭 전무는 "프롤로지움과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2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롤로지움 빈센트 양(Vincent Yang) 회장은 "리튬, 니켈, 흑연 등의 2차전지소재 원료 뿐만 아니라 양극재, 음극재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포스코그룹은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앞당기고, 필수 소재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2차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성분의 전해질을 통해 전기가 생성, 충전되는데, 전고체 배터리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고, 분리막을 없앤 차세대 전지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고용량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소재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설립하여 차세대 2차전지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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