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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손자회사 케이크, 3천억 밸류로 '시리즈 B'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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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규모 500억∼600억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네이버 손자회사 케이크(CAKE)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케이크는 최근 하이브 에듀와의 합병 발표 이후 발 빠른 사업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실생활 영어회화 교육 기업 케이크는 3천억원 기업 가치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펀딩 규모는 500억∼600억원 수준이다. 유치된 자금은 하이브 에듀와의 합병 이후 성장 동력 확보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케이크(CAKE)는 3천억원 기업 가치로 500억∼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케이크(CAKE)는 3천억원 기업 가치로 500억∼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케이크의 모태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다. 스노우는 지난 2018년 영어교육 앱 케이크를 선보인 후 2020년 자회사로 분할,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유력한 상황이다. 투자 의사를 내비친 곳들이 예정된 투자금 보다 더 많은 투자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스타트업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케이크의 자금유치 흥행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리즈 B 투자 예정사들은 케이크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크는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또한 MAU(월간활성이용자)는 1천만명에 달한다. 서비스 주요 지역은 ▲일본·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아랍에미리트·이라크 등 중동 ▲멕시코·브라질 등 남미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이다.

네이버 측은 케이크와 하이브 애듀의 합병을 발판으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언어 교육 사업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케이크의 한국어 학습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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