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휴비츠에 대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안광학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휴비츠는 1999년 설립돼 2003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안광학 의료기기 업체다. 안경원용 장비(검안기·렌즈가공기·렌즈미터·리플렉터)를 생산·판매한다. 국내에서는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요 매출 경로는 안경원으로, 작년 기준 휴비츠의 안경원용 장비 매출 비중은 약 77%에 달한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국내외 매출 성장이 이뤄지며, 리오프닝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비츠의 주요 판매 경로인 안경원은 대표적인 코로나19 불황 업종으로 인식됐지만, 작년 말부터 국내 안경원 수의 확대가 포착됐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통적인 안경원 제품인 검안기, 차트 프로젝터 등은 이미 보급률이 높아 교체 수요에 의존했었다"며 "신규로 개원하는 안경원의 증대는 리오프닝과 시장 확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휴비츠는 코로나19 이연 수요와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영업 레버리지와 환율 효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멀티플을 보유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휴비치는 향후 오씨티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제품 믹스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원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기술집약적 제품 판매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북미 포함 선진국 진출 가속화도 기대되는 만큼 현재 주가는 주목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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