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밸류체인 내재화와 차세대 제품 개발로 성장 가시성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625억원, 411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천996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에 부합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2% 급증했는데, 전동공구, 전기 바이크 등 Non-IT 매출이 전년대비 96%,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23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30%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5.5%에서 6.2%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CAM4의 재가동이 시작되고, CAM6의 생산량 확대로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며 "CAM5N 공장을 내년 초 가동에서 올 4분기로 앞당길 예정이어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4천억원, 2천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9%, 112%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배터리 양극재 업체가 중장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차세대 전지향 양극재 상용화가 필수"라며 "전구체 생산(에코프로머티리얼즈), 리튬제조(에코프로이노베이션), 배터리 리싸이클(에코프로씨엔지) 등을 관계사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에코프로비엠은 상대적으로 원재료 수급과 적정 원가 확보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코발트 프리, 망간리치 양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등 차세대 소재 개발과 상용화 시기도 경쟁사들보다 앞서 있어 글로벌 선도업체의 지위를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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