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재료를 손질하는 셰프 은계훈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은계훈의 능숙한 손길과 함께 수상쩍은 상황들이 사이사이 비춰지며 호기심을 돋운다. 바닥에 쓰러진 누군가와 흘러나오는 피,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 등이 섬뜩함을 자아내고, 은계훈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라며 궁금증을 쏟아낸다.
또한 성인 남자 두 명이 힘을 합쳐 옮기기에도 무거운 큰 냉장고가 등장하고, 이 냉장고에 관심을 갖는 노다현의 불안한 시선이 더해져 눈길을 모은다.
이어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이 현상은 뭘까?"라는 은계훈의 독백을 시작으로 낯선 여자 노다현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링크 현상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기쁨, 슬픔, 눈물에 이어 불안과 초조함까지 느껴지는 은계훈은 "이 여자는 맨날 뭐가 두근두근 쫄리는 거야. 짜증나게"라며 깊어진 감정 공유를 짐작케한다.
그러던 중 은계훈은 노다현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우산 하나를 숨긴 채 노다현과 우산을 함께 쓰고 걸으며 두 남녀에게 피어난 특별하고 새로운 감정을 예고한다.
"친절도 동정도 아니고 마음 준 것도 아니면 대체 뭔지"라며 샘솟는 감정을 확인하고 싶은 노다현과 달리 은계훈은 "잘해주더라도 절대 좋아하지 말아요. 절대"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내달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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