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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마스크 전문가'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 금탑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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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간 현장혁신으로 글로벌 포토마스크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공헌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이노텍은 이역상 수석계장이 2022년 근로자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노사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노조간부에게 매년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입사한 이 수석계장은 제품공정 및 품질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해 온 생산현장 전문가다. 현장의 업무환경 개선은 물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 포상 중에서 훈격이 가장 높다.

지난달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오른쪽) [사진=LG이노텍]
지난달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오른쪽) [사진=LG이노텍]

이 수석계장은 2006년부터 포토마스크(Photomask, PM) 생산계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혁신활동을 주도했다.

포토마스크는 미세회로가 새겨진 차단막으로 TV,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패널에 빛을 쪼여 회로를 새기는데 쓰인다. 특히 LG이노텍은 포토마스크 전체 공정을 내재화해 품질·납기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이노텍이 글로벌 포토마스크 시장 점유율(2021년 기준 34%)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데도 이 수석계장의 기여가 컸다는 평가다.

그는 2011년 '실시간 포토마스크 관리 시스템(RPMS, Real-Time Photomask Management System)'의 도입을 주도했다. 작업자가 수기로 공정 현황을 관리하던 방식을 자동화해, 하나의 PC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리드타임(제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수석계장은 "37년간 LG이노텍에서 근무해오며, 포토마스크가 글로벌 1등 제품이 되는데 기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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