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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 엘리자벳 품은 고희진 감독 "전체 1순위 뽑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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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GC인삼공사의 사령탑으로 여자부에 첫발을 내딛는 고희진 감독이 V리그 경험자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5·헝가리)와 2022-23시즌을 함께하게 됐다.

고희진 감독은 2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엘리자벳을 택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한 엘리자벳이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V리그에서 뛰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7위 페퍼저축은행이 구슬 35개, 6위 흥국생명이 30개, 5위 IBK기업은행이 25개, 4위 KGC인삼공사가 20개, 3위 GS칼텍스가 15개, 2위 한국도로공사가 10개, 1위 현대건설이 추첨기에 넣고 나온 구슬 순서에 따라 지명권을 행사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가운데 KGC인삼공사 구슬이 다음으로 올라오는 행운을 누렸다.

미소를 머금고 단상에 오른 고 감독은 엘리자벳을 호명했다.

엘리자벳은 지난 시즌 득점 6위(598점), 공격종합 4위(41.4%)를 기록하며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고 감독은 "엘리자벳은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뽑힌 선수다. 우리가 2순위였지만 전체 1순위를 뽑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라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엘리자벳의 적극적인 자세와 친화력이 고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고 감독은 "엘리자벳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격과 서브, 블로킹 등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어린 선수지만 팀원을 이끌어가는 리더쉽도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는 이어 "어려운 공이 많이 올라갔지만 짜증내지 않고 슬기롭게 해결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이런 부분들이 우리 선수들과도 잘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취업에 성공한 엘리자벳은 "심장이 아직 두근거린다"며 "다시 지명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최대한 많이 이겨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이날 함께 팀을 이끌 이숙자 코치의 합류도 알렸다. 세터 출신인 이숙자 코치는 2013-14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최근까지 해설위원으로 V리그를 계속 지켜봤다.

고 감독은 "여자부 지도가 처음이라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면서 팀에 힘이 될 사람이 누굴까 많이 고민했다"라며 "그러던 중 이숙자 코치가 눈에 들어왔고 만나서 대화하며 비전을 제시한 끝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담=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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