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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후발주자' 오라클, '新 OCI 고성능·가성비' 승부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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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융합형 DB, MySQL 히트웨이브 ML 등 특징 소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클라우드 후발주자 오라클이 고성능과 가성비를 무기로 승부수를 띄운다.

데이터베이스(DB) 분야서 그동안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단단한 파트너사와 견실한 노하우가 최대 강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가 28일 '데이터 기반 오라클 클라우드 혁신 업데이트'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오라클 ]

한국오라클은 28일 '데이터 기반 오라클 클라우드 혁신 업데이트'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신규 OCI 서비스와 자율운영 데이터 베이스 기술을 소개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한 덕분에 1세대 클라우드가 가진 단점을 보완한 2세대 퍼블릭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설계된 OCI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OCI의 주요 특징으로 ▲투명한 비용 ▲보안우선 정책 ▲탁월한 성능 등을 꼽았다.

최근 주요 대기업 고객들의 중요 시스템을 OCI로 전환하는 작업이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고객들이 OCI를 채택하는 이유로 오라클 DB의 성능과 안정성이 클라우드에서도 그대로 제공할 뿐더러 자율운영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 대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일 기술 아키텍처 적용을 통한 전환의 용이성,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지원 등을 강조했다.

일례로 국내 한 대기업은 3단계에 걸쳐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ExaCS)를 적용해 OCI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수십개의 업무를 클라우드 상에 구축·완료했다. 이를 통해 약 30% 연간 인프라 운용비용을 절감하고, 비오라클 DB 성능도 약 150%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글로벌 B2B 영업시스템 기업도 핵심 업무 시스템을 ExaCS로 전환했다. 특히, 재해복구 시스템에는 재해로 상실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설계했고, 코어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비용절감의 효과도 누렸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테크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전무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 진입에는 늦었지만, 엔터프라이즈급에서 빠르게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세계 37개의 리전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개 리전에서 MS애저와 상호 연결돼 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기반 센터/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라클의 융합형 데이터베이스와 MySQL 히트웨이브 머신러닝(ML)을 통해 데이터를 신속하게 통합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융합형 DB'는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여러 종류의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유지·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대폭 줄여주고, 최신 IT환경에 맞는 앱 개발을 돕는다.

또한 지난해 선보인 'MySQL 히트웨이브'는 OCI 상에서 MySQL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인메모리 쿼리 가속기로, 데이터 분석(OLAP)을 위해 데이터 처리 과정을 정보 처리 애플리케이션(OLTP) DB에서 별도 DB로 구성해야하는 어려움을 없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이동없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쉽고 빠른 작업수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ML기능을 통합한 'MySQL 히트웨이브 ML'을 통해 ML 전문가 없이도 정확하고 신속한 머신러닝 모델 생성이 가능하다. 히트웨이브 ML은 레드시프트 ML보다 속도가 평균 25배 빠르고 비용은 1%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장성우 전무는 "가장 중요한 기업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것에 있어서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면서, "오라클은 이미 DB측면에서 성능과 안전성은 검증받았으며, 이를 그대로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는 물론, 관련 서비스를 고객과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국내 디지털산업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는 재택근무와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에 따라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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