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올해 1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놨다.
알파벳은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80억1천100달러, 순이익은 16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특히 매출 성장세는 2000년 말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의 성장 둔화는 광고 부문의 매출액 상승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파벳의 올 1분기 광고 매출액은 546억6천만달러로 1년 전 446억8천만달러에 비해 22.3% 늘었다. 다만 유튜브 광고 매출액은 68억7천만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구글 클라우드는 매출액 58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44% 매출이 늘었다. 다만 영업손실 9억3천100만달러로 손익분기점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웨이모와 생명공학 등 알파벳의 미래 투자 부문에서는 1분기 4억4천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1년 전 1억9천800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영업손실 규모는 11억5천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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